정기선 회장, 조선업 미래 비전 제시
한화 “K-방산 대표 기술로 평화 견인”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7일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퓨처 테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와 한화는 27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퓨처 테크 포럼에서 조선, 방산 분야 대표 주자로 나섰다.  

이날 기조연설을 진행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조선업 미래 구축'(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여분 간 진행된 발표에서 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조선,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강조했다. 미국의 해양 르네상스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건조 기술 개발과 선박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AI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 동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HD현대가 협업 중인 미국 조선·방산업체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즈, 방산 AI 스타트업 안두릴, 독일 글로벌 테크업체 지멘스 등 관계자들이 상당수 참석한 이날 포럼은 한·미 간 조선업 협력 기반(MASGA) 이행에 관한 이들 업체 간 ‘비전 선포식’의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럼 발표 내용에 대한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었다고 한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Sustainable Peace for All)를 주제로 방위산업 중심의 퓨처 테크 포럼을 열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방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해당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손재일 대표는 포럼 환영사에서 한화의 방산기술은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기술주권,  산업 회복력, 지속 가능한 평화를 글로벌 방산 시장의 핵심 의제로 꼽으며 전략 파트너로서의 한화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키워드
#APEC #HD현대 #한화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지속가능한 저널리즘을 만듭니다.

정기후원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