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시스템, 약 3년간 생산권 확보

김경희 삼성중공업 부사장(왼쪽)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가 최근 진행된 전략적 협력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김경희 삼성중공업 부사장(왼쪽)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가 최근 진행된 전략적 협력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미국 친환경 발전시스템업체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생산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걸러낸 수소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 및 육상용 발전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위탁생산 권한을 약 3년간 확보한다. 선박용 제품과 아모지의 육상 발전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최적화 등에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은 이후 T/F활동을 통한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말까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증설해 제품 생산 및 검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위탁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의 제조 역량을 발휘해 친환경 연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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