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타당성 재조사·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절차 진행 중

뱅력공항 조감도./사진=인천시청
뱅력공항 조감도./사진=인천시청

옹진군 백령면에 계획 중인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내년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백령공항이 도서 주민의 교통권 보장과 국가안보 및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82만㎡ 부지에 80인승급 소형공항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913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활주로, 관제시설, 여객터미널 등이 포함된다.

사업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가 병행되고 있다. 국방부 협의 과정에서 비행방식 변경(계기비행→시계비행) 및 착륙대 폭 확대(150m→280m) 가 반영되면서 사업비가 증가했고, 이에 기재부는 2024년 11월부터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환경부는 지난 8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① 대체서식지 조성 등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② 4계절 조류조사 추가 실시 및 항공기 조류 충돌 위험성 분석 보완등 추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백령공항이 개항하면 인천·수도권에서 백령도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기상 악화로 여객선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접경지역 정주 안정, 의료이송 체계 강화, 관광 수요 확대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인천시는 “공항 건설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닌 도서 주민의 기본 이동권 보장과 국가안보 측면의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협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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