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숙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10일 MBC TV ‘뉴스외전 포커스’에 출연해 10·29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 전체를 드리운 ‘무질서(엔트로피)의 만연’을 꼽았다.이태원 참사 수사 방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뇌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손발이 안 움직였는데 참사가 일어나니까 뇌에서 손발을 자르라고 지금 찾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지금은 누구 탓할 것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안전관리 최고책임자는 엄호하고 일선 경찰들과 소방 책임자만 입건해 단도리한다는 취지다. 유
“네가 갱기(경기)를 망치고 있어!”한국 프로농구리그(KBL)의 강을준 전 LG 세이커스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시절 작전타임 시간에 내뱉은 유명한 말이다. 강을준의 벼락같은 일갈은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지금의 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이 역시 작전타임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지시한 “신명호는 놔두라고”와 나란히 우리나라 농구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는 명언으로 자리매김해왔다.필자가 이 급박한 시국에 뜬금없이 한가하게 농구 이야기를 왜 갑자기 꺼내느냐? 현재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직전의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최근 김진태 강원지사가 일으킨 '레고랜드 빚보증 이행 거부사태'는 한국 시장의 신뢰를 단숨에 붕괴시키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되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낳고 있다. 그가 일으킨 나비효과로 인해 증권사나 중소건설사에 이어 대형 건설사들까지 연쇄부도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즉 김진태 지사는 2천억을 갚지 않으려고 '배째라' 사태를 벌이다 그의 500배인 100조 원으로도 끌 수 없는 초대형 참사를 일으킨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책임회피하는 발언을 한데 이어 문재인 정부 탓까지 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1511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까지 정치탄압과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라며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는 앞서 고교생이 그린 '윤석열차' 카툰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측에 '엄중경고'하면서 '지원금 환수'까지 압박했다는 점, 그리고 중고생촛불집회를 향해 서울시와 여가부가 '지원금 환수'를 압박하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은데 대한 강한 반발의 표시이기도 하다.학생들은 학생의 날을 맞은 3일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 치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전두환 정부 탄생하고 얼마 안 있어서 장영자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국무총리 날려버렸습니다. 국무총리 날리고 집권당 사무총장 권정달도 날렸습니다. 그 다음에 내무부 장관 경질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까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으니까 이순자의 삼촌 이규광을 전두환이 구속시켰어요. 정권 초기에요. 전두환도 그렇게 국민을 어느 정도 무서워했다니까"박근혜 정부 세월호 사건 이후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가 3일 오전 기준으로 156명(부상자 187명)이다. 서울 한복판이자 대통령실에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요구했다.특히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주요 안보 현안을 다루는 핵심 자리로 군사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범법자에게 대한민국의 안보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자신이 기소한 사람을 국가안보실 핵심으로 등용하고 있으니 지나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명박 정권 당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대법원의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 27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군사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김 차장은 이명박 정권의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사임하면서 군사기밀 취급 인가가 해제됐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략정보부에서 만든 군사 2급 비밀 문건을 갖고 나와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 받았다.이에 대해 원심은 "취
한국은 하나의 법무법인이다「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일본 태생 철학자 오구라 기조가 저술한 책의 제목이다. 무수한 논자들이 그들 글에서 이 책의 내용과 주제를 빈번히 언급해온지라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실제로 읽은 사람은 적어도 제목을 아는 사람은 많다는 견지에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필자 역시 책의 제목만 알고 있는 허다한 인간들 가운데 한 명임을 이참에 솔직히 고백하는 바이다.고전의 짜릿한 묘미는 제목을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변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세력과 제1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대통령실이 매주 토요일 저녁 세종대로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에 대해 "헌정질서를 흔드는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며 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내일(22일) 서울시청역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기름을 붓는 모습이다. 우리 헌법엔 분명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데, 이를 마치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인 것처럼 표현하면서다. 이같은 대통령실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2019년 가을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들이 파기한 부울경특별연합을 복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부울경특별연합추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수도권 일극의 국토불균형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궁극적인 대안인 부울경특별연합을 지켜내기 위해 국회의원, 전·현직도의원, 시의원, 전문가, 교수, 경제계 인사 등 추진위원으로 구성된 「부울경특별연합추진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추진특위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부울경특별연합의 초광역 협력은 노무현 정부 후반기에 구상돼 이명박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80명의 국회의원(김두관 의원 외 79명)들은 ‘부울경'메가시티 좌초위기와 관련 19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균형발전을 무시하는 국민의힘 단체장들의 ’부울경특별연합‘ 해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맹비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부울경특별연합'은 수도권 일극의 망국적 국토불균형과 양극화를 타개하는 실효적 대안이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부울경특별연합'은 형식의 초광역 협력은 노무현 정부 후반기 구상돼 이명박 정부에서 광역경제권으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도청에서 열려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원인 등 국회의원들의 송곳같은 질의가 펼쳐졌다.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2반이 진행했으며 국민의힘 이만희(영천) 반장을 포함한 11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했다.국민의힘은 이만희·정우택·김용판·조은희 의원이, 민주당은 김교흥·이성만·임호선·조응천·이형석·최기상 의원이,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참석했다.이날 감사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 =정현숙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비판 여론전과 SNS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불법 사찰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 김진영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조 전 장관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국정원의 행위는 정치 관여가 금지된 공무원이 밀행성을 이용해 원고의 인권을 의도적, 조직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불법행위의 기간, 내용, 중대함 등을 고려하면 위자료를 5천만원으로 정함이 타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이 날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이후 동북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과 북한 소재의 고조선·고구려·발해의 역사적 사료와 문화재를 찾는 활동이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과 북한에서 조사된 고조선·고구려·발해의 문화재는 각각 4,61 8건, 596건, 414건에 달하는데 반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동해에서의 한미일 연합군사훈련과 관련, "결국 일본이 동해를 안방처럼 생각하고 활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및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훈련으로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의 해상 자위대가 동해에 들어오게 했고, 향후 독도 근해에서 활동이 잦아질 것이 자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대통령실은 일본이 가진 대잠초계기를 많이 보유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받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가 전국 순회 집회로 울산에서 열렸다.이는 벌써 13회차다. 부산과 서울에서 시작된 전국순회집회가 12일 13회차가 울산에서 서울, 광주, 대구, 부산, 군산, 춘천, 공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청계천 앞 세종대로에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 잇따른 논란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규탄했다. 오는 22일에는 시청광장 7번 출구 앞 대로에서 첫 전국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사비용으로 1조, 세종시 (집무실 건립)비용으로 5천억, 1조5천억이면 당신이 줄인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공임대 주택사업에 1만5천가구, 1억씩을 지원할 수 있는 돈입니다. 달랑 5년 선출된 권력이 이사비용으로 1조5천억원을 마음대로 쓰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위하는 국민은 대체 누구입니까? 그리고 당신이 취임사에서 얘기했던 30번이나 외쳤던 자유, 유엔에서 21번이나 외쳤던 자유, 그 자유는 어떠한 자유입니까?"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14년전, 들끓는 민심은 MB패악을 이렇게 조롱했습니다. MB정부 인사로 가득 찬 윤석열차도 같은 철로를 달립니다. MB는 학생들 목소리를 무시하다 큰 코 다쳤습니다. 고등학생 수상자에 시비 거는 윤석열차는 어찌될까요? 백전백패가 뻔합니다"개혁파 '처럼회' 소속인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 광산을)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 고교생이 그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 그림(윤석열차)을 수상·전시했다는 이유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모전에 대해 '엄중 경고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했던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부활이나 검정교과서 통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따르면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자는 올해 4월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했었다. 최종적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중도 사퇴하기는 했지만, 당시 이주호 지명자가 제시한 공약을 살펴보면 역사교육에 있어 다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욕설' 파문과 관련, 대통령실은 이를 그대로 보도한 MBC를 향해 보도경위를 캐묻는 질의서를 보내고 국민의힘에선 MBC를 대검찰청에 전격 고발하고 나서는 등 파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은 지난 2008년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연관시키며 폄훼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작 'PD수첩'의 보도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는 점이다.이를 두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한겨레TV'에 출연해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