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19건 고소·고발에 "완벽하게 백프로 반박할 자신 있다", "시민의 기자로서 반드시 尹을 국민의 심판 위에 세울 것"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탐사전문매체 '열린공감TV' 취재팀을 이끌고 있는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이 무리하게 저를 잡아넣겠다고 얘기한다면, 그 순간 윤석열은 본인의 모든 정권을 걸고 저와 싸워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1년여간 윤석열 당선자의 본부장(본인 윤석열,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 관련 범죄 의혹들을 수없이 탐사취재해 알려오면서, 윤석열 당선자 측에선 가장 '눈엣가시'로 꼽히는 것이다.

강진구 기자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본부장 비리 수사촉구 촛불집회'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들이 저와 열린공감TV를 무리해서 감옥에 가두는 순간, 그들의 정권이 몰락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해당 방송은 '오마이TV' '팩트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탐사전문매체 '열린공감TV' 취재팀을 이끌고 있는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이 무리하게 저를 잡아넣겠다고 얘기한다면, 그 순간 윤석열은 본인의 모든 정권을 걸고 저와 싸워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사진=오마이TV 방송영상 중
탐사전문매체 '열린공감TV' 취재팀을 이끌고 있는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이 무리하게 저를 잡아넣겠다고 얘기한다면, 그 순간 윤석열은 본인의 모든 정권을 걸고 저와 싸워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사진=오마이TV 방송영상 중

실제 윤석열 당선자 측은 그동안 '열린공감TV' 보도를 향해 수없이 고소·고발 조치를 한 바 있다. 강진구 기자는 현재까지 고소고발 건이 19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벌권력, 검찰권력에 이어 정치권력까지 거뭐진 절대권력인 윤석열 향해서 제가 이렇게 큰소리 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저를 고발한 19건에 대해, 완벽하게 백프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외쳤다.

강진구 기자는 故 백기완 선생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백기완 선생은 박정희 유신정권이 선포한 '긴급조치' 1호 위반자로 수감됐었으며, 전두환 쿠데타 세력에게도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적이 있다. 

강진구 기자는 "백기완 선생께 '안기부 끌려가서 모진 고문 어떻게 견디셨나'라고 질문하자, 백기완 선생은 '그놈들이 나를 모질게 고문할 때 딱 한 마디 했다. 그놈들 보면서 니가 나를 못 죽이면 너는 내 손에 죽을 거라고'(했다)"고 전했다.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그들의 수하들을 향해 "백기완 선생이 얘기했던 똑같은 말을 돌려주고 싶다"며 "윤석열 당신이 나를 죽이지 못하면, 당신은 내 손에 죽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열린공감TV'는 윤석열 당선자의 수많은 '본부장(본인 윤석열,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 범죄 의혹들을 가장 상세히 탐사취재해 알린 것은 물론, 다른 수많은 사건들도 탐사취재해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열린공감TV'는 윤석열 당선자의 수많은 '본부장(본인 윤석열,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 범죄 의혹들을 가장 상세히 탐사취재해 알린 것은 물론, 다른 수많은 사건들도 탐사취재해 보도한 바 있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최근 강진구 기자는 지난 30년 동안 몸담았던 '경향신문'에서 '해고'를 당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강진구 기자의 탐사취재가 '소송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그를 취재권한이 없는 디지털뉴스편집부로 내근 발령을 냈고, 곧 4개월 정직 처분이라는 징계를 내린 데 이어 결국 해고조치까지 내렸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윤석열 정부의 '해직 1호 언론인'이 된 셈이다. 

강진구 기자는 "이번에 해직기자 되다 보니까 해고노동자의 아픔을 이제 머리가 아닌 제 몸으로 깨닫게 됐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저는 기자로서 이제 더 이상 경향신문, 레거시미디어(전통매체) 눈치 보지 않고 시민의 기자로서 제가 가진 기자로서의 역량을 온전히 다 발휘해서 반드시 윤석열을 국민의 심판 위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진구 기자는 자신과 '열린공감TV'를 향해 윤석열 당선자 측이 마구잡이로 소송을 걸어오는 데 대해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고, 반격 가하겠다"며 "선제적으로 고소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열린공감TV'는 대선 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두집 살림(아크로비스타 306호, 1704호) 의혹을 방송한 바 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은 아크로비스타 306호에서 부부가 함께 살았다고 했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1704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즉 윤석열 당선자가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열린공감TV'는 대선 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두집 살림(아크로비스타 306호, 1704호) 의혹을 방송한 바 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은 아크로비스타 306호에서 부부가 함께 살았다고 했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1704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즉 윤석열 당선자가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열린공감TV'는 대선 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두집 살림(아크로비스타 306호, 1704호) 의혹을 방송한 바 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은 아크로비스타 306호에서 부부가 함께 살았다고 했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1704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즉 윤석열 당선자가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강진구 기자는 "이 주민등록법 위반 수사가 들어가는 순간 윤석열·김건희가 추악하게 감춰오고자 했었던 삼성의 306호에 대한 전세자금 7억원 설정, 그리고 결혼하기 전 피의자인 김건희와 부적절한 동거 관계를 맺고 성상납을 받았던 윤석열의 비리 의혹들, 모두 다 줄줄이 밝혀질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삼성전자는 김건희씨 소유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2010년 10월 1일 전세금 7억원의 전세권 설정 계약을 하고 약 4년간 임차를 했다. 당시 김건희씨와 최은순씨는 뇌물공여, 모해위증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였으며, 윤석열 당선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에 재임 중이었고 당시엔 결혼 전이다. 당시 피고발인 김건희씨와 윤석열 검사 간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된 바 있는데, 삼성전자가 윤석열 후보를 의식해 뇌물성 전세권 설정을 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윤석열 당선자 측은 "삼성전자가 해외교포였던 엔지니어의 국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지만, 김남국 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공식답변에 의하면 해당 기간 해외교포가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거소지 신고와 외국인등록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김건희씨 소유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2010년 10월 1일 전세금 7억원의 전세권 설정 계약을 하고 약 4년간 임차를 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은 "삼성전자가 해외교포였던 엔지니어의 국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지만, 해당 기간동안 해외교포가 거소지 신고와 외국인등록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삼성전자는 김건희씨 소유 아크로비스타 306호에 2010년 10월 1일 전세금 7억원의 전세권 설정 계약을 하고 약 4년간 임차를 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은 "삼성전자가 해외교포였던 엔지니어의 국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지만, 해당 기간동안 해외교포가 거소지 신고와 외국인등록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영상 중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이 5월 10일 취임하기 전 기소만 된다면, 그는 당선기간 중에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아야 하고, 형이 확정되는 순간 당선무효형 받을 수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경찰을 향해 "윤석열을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라"고 외쳤다.

강진구 기자는 소위 '판도라의 상자'로 불리는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에 대해 "열리는 순간 숨기고자 하는 채널A(와의 검언유착)뿐 아니라 고발사주 비리까지 열린다"며 "한동훈 휴대폰 압수됐다고 하는 보고를 받는 순간 윤석열이 사색이 됐다고 하는 증언도 나온 바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을 입수한 지 2년 가까이 지나서도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다며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강진구 기자는 "검찰 말대로 기술력으로 비밀번호 풀지 못한다고 하면 새로운 기술 개발되어서 비밀번호 풀 때까지 기소중지하는게 맞다"며 "더 이상 검찰에게 한동훈 휴대폰 맡겨둘 수 없다"고 직격했다.

강진구 기자는 "최신 아이폰 기종을 가지고 비밀번호 푸는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며 "민간 보안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형성해서 반드시 비밀번호 해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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