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타이완 꺾고 4회 연속 금메달!...축구대표팀, 일본 2대1 제압··대회 3연패 달성

[뉴스프리존]김희주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일본 U-22 대표팀에 일본을 2대1로 꺾고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본 우치노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지만 24분 뒤 황재원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면서 이후 전반을 1대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1분 황재원의 드리블 돌파로 문전 혼전 상황에 벌어지자 조영욱이 집중력을 발휘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열어 경기를 뒤집었다.

정우영과 이강인 등 선발 출전한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일본의 막판 파상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낸 대표팀은 2대1로 승리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린 대표팀은 4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인 이란과 격차도 더 벌렸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7일도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도 이날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 야구! 결승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에게 보란 듯이 설욕하며, '4회 연속 금메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1회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선발 문동주(한화)가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2회 김주원(NC)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얻어냈다.

대표팀은 2회, 다시 김형준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린여우민이 던진 공이 어이없이 뒤로 빠졌고, 한 점을 더 추가해 2대 0으로 앞서갔다.

여기에 빗방울이 굵어진 가운데 대표팀에 행운도 따랐다.

첫 경기 타이완과의 패전투수가 됐던 선발 문동주는 6이닝 무실점,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지민과 박영현이 0의 행진을 이어간 데 이어 마지막 9회 고우석(LG)이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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