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수술은 잘 됐다"
병문안 불가, 부인만 한 차례 면회

[ 서울=뉴스프리존] 김석 기자= 부산 방문 일정 도중 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목 혈관 재건 수술을 받은 뒤 이틀째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진이 수술은 잘 됐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어서 하루 한 번 가족만 면회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부인만 한 번 면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모 씨의 습격으로 목 왼쪽 내부의 정맥에 손상을 입어 서울대병원에서 약 2시간 동안 혈전 제거와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병문안은 현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이 대표의 부상은 열상이 아니라 자상"이라고 표현 수정을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깊이 찔려서 난 상처여서 경정맥 봉합 수술을 한 것"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자상으로 정정해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먼저 테러 동기 등 모든 과정이 경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당적과 관련해 민주당은 경찰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이 있는데 추적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극우 유튜버가 가짜뉴스를 이야기하는데 그에 따른 법적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뒤 채택한 입장문에서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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