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사전 준비, 이 대표 따라 다닌 정황
경찰 당적 확인 위해 여야 당사도 압수색
살인 미수 혐의 구속 영장 신청 방침
[서울=뉴스프리존]김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는 흉기를 사전에 준비하고 이 대표의 동선을 쫓아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범인 김모 씨가 이 대표를 공격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cm, 날 길이 12.5cm의 등산용 칼로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 김 씨가 지난 1일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3일 다시 부산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대표의 순방지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선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에도 2일 습격 당시 쓰고 있던 왕관 모양의 파란색 종이 머리띠를 하고 나타난 모습이 유튜버들의 영상에서 확인됐다. 당시 이 대표와는 접촉하지 못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충남 아산시에 있는 김 씨의 부동산중개소와 집을 압수수색했다. 범행의 동기나 준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특히 김 씨의 당적을 확인하기 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원 명부를 조사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씨는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의 당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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