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신보 금융지원 3000억 지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 중 일반 상품에 대해 신용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를 통해 환불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2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원의 규모의 금융 지원 등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피바 피해 구제를 위해 일반 상품의 경우 신용카드사와 PG사를 통해 금주 중에 환불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자원을 통해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임금체불 발생 시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 지원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에서는 피해 기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자금 집행을 서불러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긴급유동성자금에 대해서도 별도로 금리인하 추가 여지는 없는지, 업체별 한도 확대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검토를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PG사의 정산기한을 현행 40∼60일보다 단축하고, 판매대금을 별도 관리하는 의무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PG사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긴급 유동성 공급 일정에 대해 "이번 주 안에는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상세한 일정은 내일 정부에 발표하는 대책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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