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14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생산·제조 부문 인재 집중 채용
3월7일 현대차 유튜브 채널서 설명회
500대 기업 61% 상반기 채용 없거나 미정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두울 것이란 전망 속에 현대자동차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는 3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채용홈페이지(https://talent-hyundai-now.com/)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총 3개 부문, 68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울산 EV(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생산과 제조 시스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함에 따라 생산·제조 부문 인재를 집중적으로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채용설명회를 열어 생산·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직무를 소개한다. 예비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채용설명회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현대차 공식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차는 또 이번 채용부터 장애인 신입 특별채용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근무 문화인 '현대 웨이' 중 하나인 '다양성 포용'을 실현하고 조직 역량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현대차의 생산·제조 시스템 혁신을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의 61.1%가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3%, 아예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19.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을 가장 주요하게 꼽았다.
지난해보다도 싸늘해진 고용한파 속 취업준비생들에게 현대차의 신입사원 채용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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