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車전문지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2위 머스크·3위 트럼프·4위 GM 회장
북미 시장서 사상 최대 매출·점유율 성과 인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3년에 1위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를 '올해의 인물'로 뽑은 모터트렌드 기사. (사진=모터트렌드 홈페이지 갈무리)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를 '올해의 인물'로 뽑은 모터트렌드 기사. (사진=모터트렌드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자동차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뽑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인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지했다. 3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4위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5위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를 총괄하는 대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비한국인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 수익률 등에서 수년간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출신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무뇨스는 닛산에서 15년간 일하며 CEO에 오른 뒤 2019년 현대차 사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됐다. 지난 1월1일 현대차 사장 겸  CEO 자리에 올랐다.

모터트렌드에 실린 제네시스 GV70 사진. (사진=모터트렌드 홈페이지 갈무리)
모터트렌드에 실린 제네시스 GV70 사진. (사진=모터트렌드 홈페이지 갈무리)

이 매체는 1986년 소형차 엑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저렴한 차’란 이미지를 벗고 품질과 뛰어난 가치로 제네시스 럭셔리 부문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 GV70이 2022년 이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SUV’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아이오닉5가 같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모터트렌드>는 또 무뇨스 사장이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대대적인 실험을 지속하고, 미국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트럼프 정부가 제기한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현대차가 개발 중인 ‘슈퍼널 SA-2 비행 자동차’를 지상에서 이륙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뇨스 사장의 1위 선정을 축하했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달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3년에 이 매체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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