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이사회서 경질할 듯
SK E&S 합병에도 1분기 적자 전환
SK그룹 경영전략회의 앞두고 쇄신 단행

올해 1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며 비상경영에 들어갔던 SK이노베이션이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박상규 대표이사 총괄사장을 경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물러나면서 대표이사와 총괄사장을 분리해 총괄사장은 장용호 SK(주) 사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이사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이 거론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는 박 총괄사장과 추 사장 2명뿐이다. 사내이사의 경우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하다.
2023년 총괄사장에 오른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적 악화에 따른 인사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을 E&S와 합병해 자산 105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 부진에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배터리 사업도 회복을 못하며 21조1466억원 매출에 4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오는 6월13~14일 열리는 SK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고강도 쇄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란 재계의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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