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카고 모델 10일부터 계약
전기차 전용 'E-GMP.S'로 공간 넓혀
패신저, 저상화 플로어 등 편의성 높여
패신저 358km·카고 377km 주행가능

기아가 브랜드 첫 전동화 전용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더 기아 PV5’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계약을 받는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에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설루션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중형 PBV이다.
PV5는 제조사 중심의 생산·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물류 수송,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 차량이라 할 수 있다.
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려 개발됐다.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가능한 구조를 갖춰 라인업 확장이 유연하다.

◇ PV5의 다양한 라인업 중 패신저와 카고(롱) 우선 출시
PV5는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 적용과 컨버전(기본 차량에 탑차·캠퍼 등 특장 사양을 더하는 행위) 개발 체계 등을 통해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과 다양한 컨버전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는 PV5의 이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먼저 내놓은다.
PV5 패신저는 2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달리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접어서 낮추는 기능이 적용됐다. 기본 1,330ℓ의 트렁크 용량은 2열 시트 미사용 시 2,310ℓ까지 확장된다.
슬라이딩 도어의 개방폭을 휠체어 통과가 가능한 775mm 수준으로 확보해 캐리어나 부피가 큰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1열 시트백 하단에 풋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2열 탑승객이 장거리 이동 시 다리를 편히 뻗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4.5km/kWh의 전비를 바탕으로 1회 충전시 358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낮은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의 높이)를 갖췄고,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PV5 카고는 차량 전장 4695mm의 롱 모델 기준으로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255mm·폭 1565mm·높이 1520mm에 달해 최대 4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췄고, 양문형 테일게이트은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할 수 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다.
◇ PBV 전용 특화 사양 탑재, 고객에 새로운 경험 제공
기아는 PV5에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Android Automotive 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목적의 서드파티(제3자)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App Market)’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는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42dot)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을 PV5와 함께 처음 선보인다.
플레오스 플릿은 실시간 차량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상태, 운전자 분석, 원격 제어 등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물류·운송·택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전반의 성과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5인승, 2-3-0)와 카고(롱)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0일부터 7월31일까지 전국 주요 판매거점에서 PV5 실차를 경험할 수 있는 순회 전시를 운영한다. 상세 일정과 장소는 10일부터 기아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부터는 창고형 대형마트에서도 특별 순회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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