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갤러리 런던·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작
고객 취향 큐레이션에 배경음악까지 제공
LG전자가 거실 TV를 디지털 액자로 삼아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명화·게임·일러스트 등 40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LG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해 감상하며, 나만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콘텐츠로 제공한다.
명화뿐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나 영화 포스터·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TV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Ubisoft) 등과도 협업했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광활한 풍경,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액션 장면 등으로 TV 화면을 장식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상상 속 이미지를 구현해 TV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 취향에 맞춰 운영되는 큐레이션,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배경음악(BGM) 기능도 제공된다. 기기를 켜놓고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껐을 때도 원하는 콘텐츠로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20개국 등 23개 나라에 출시됐다. 2023년 이후 출시된 UHD 이상 TV와 2022년 출시된 OLED·8K TV를 대상으로 모델·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LG 웹OS’의 자체 결제 시스템 webOS 페이를 통해 정기 구독할 수 있다.
아직 LG 갤러리 플러스를 정식 출시하지 않은 150여개 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100여개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상뿐 아니라 예술, 게임 등으로 콘텐츠를 넓히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엑스박스(Xbox)와 파트너십을 맺고 webOS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해 게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조병하 LG전자 MS사업본부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전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아트, 게임 등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webOS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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