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삼성重과 기어식 컴팬더 공동 개발

한화파워시스템은 삼성중공업과 기어식 컴팬더(Integrally Geared Compander)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어식 컴팬더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액화공정시스템 ‘SENSE’ 에 적용된다.

SENSE는 지난 2017년 삼성중공업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기술 자립을 위해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 공정시스템이다.

양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의 대형 컴팬더 제작 및 운영 역량을 접목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FLNG 핵심 액화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그간 전량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했던 FLNG 액화장비의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그리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