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위원장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 의혹, 한동훈 후보자 '검언유착' 의혹 철저히 검증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내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적용한 잣대를 측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는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40년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찬스’ 논란에 대한 철저한 인사청문회 검증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자의 입시비리 의혹과 한동훈 후보자의 검언유착 의혹을 조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수사하는지, 측근이라 감싸고 덮어버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조 전 장관에 적용한 잣대를 자신이나 측근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아빠찬스'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40년 친구라고 눈 감고 귀 막아 덮을 게 아니다.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거부하는데 문제 많은 '친구 장관' 지명을 윤 당선인이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또 박주민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윤 당선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로 이관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공직자 모든 정보가 법무부에 모이고 법무부에는 최측근을 보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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