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동향 예의 주시"

[서울 =뉴스프리존] 김석 기자=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1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
1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서해 연평도 북방으로 해안포  발사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19일 수중 핵무기 시험 발표 등으로 올들어 무력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령토,령공,령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런 동향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 동향 관련) 정보를 평가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한미 양국이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방위 태세는 북한발 위험에 대응하는 데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북러 관계의 심화"라며 러시아는 북한산 미사일과 포탄을 가져다 쓰고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을 군사 역량 향상에 쓰고 있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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