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 이상 국민 뜻 저버리지 않고 민의에 따라야"
박찬대 "신속하게 내란 사태 종결 위한 절차 밟아야"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죄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헌법과 계엄법 위반에 대한 국민의 뜻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은 더 이상 국민 뜻을 저버리지 않고 민의에 따라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직자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민의이지, 무력이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위해서 많은 병력을 동원했지만, 국민들은 맨몸으로 용맹하게 맞서 2시간 반 만에 이를 저지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를 반대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국민 두려운 것을 모르고 여전히 내란에 동조하기에 여념 없는 국민의힘은 각성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것이 윤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또 "한 권한대행이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지체없이 해야 되는데도 지금 6일째 안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참 놀랍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시간은 있고, 특검 추천 의뢰에 도장 하나 찍으면 되는데 그것이 할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다면, 거부권 행사가 아니라 신속하게 내란 사태 종결을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내란 사태를 수사할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지체없이 하고, 내란 수사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즉시 공포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역사에 기록될 자신의 마지막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이 헌재 임명,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기사가 사실이냐"며 "무엇보다 법률상 지체없이 시행하게 되어있는 내란 상설 특검 국회 추천 의뢰를 당장 시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란 비호 세력의 간판이 되겠다는 입장으로 판단하고 한 대행에 대한 공식 입장의 정리를 당에 바로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가 비상 위기 사태에 국민을 위해서 복무해야 할 한권한대행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복종하는 국민 배신 행보를 하고 있다"며 " 2년 반 동안 국회와 국민을 거부해 온 독재자 윤석열과 완벽한 데칼코마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을 즉각 공포하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내란 대행이 아니라 국민의 대행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지금 직무 정지된 대통령, 이 난리를 유발한 광인의 탄핵 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 불확실성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지금 남아있는 한 권한대행의 과제, 헌재 재판관 임명 그리고 특검 2개 이것은 내란의 종식을 빨리 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은 자신의 지금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자각하고,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수행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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