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차종 선정돼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투싼·GV70·GV80 5년 연속 최고 수준 평가
뒷좌석 충돌평가 강화, 선정 차종 71개→48개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평가에서 5년 연속 TSP+ 등급을 받은 제네시스 GV80.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평가에서 5년 연속 TSP+ 등급을 받은 제네시스 GV80.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12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에 선정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평가에서 5년 연속 TSP+ 등급을 받은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평가에서 5년 연속 TSP+ 등급을 받은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는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돼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48개(TSP+ 36개, TSP 12개)로 크게 줄었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로 배치했다. 또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충격 유형을 반영했다.

7년 연속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은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7년 연속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은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출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IIHS의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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