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리어스'서 원서 접수, 11월 면접
69년째 공채 제도 유지...예측 가능한 전형

삼성전자 시험 감독관이 지난 4월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시험 감독관이 지난 4월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이 27일부터 2025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이제까지 상·하반기에 정기 공채로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9월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lobal Samsung Aptitude Test·GSAT), 11월 면접과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차 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 (사진=삼성커리어스 갈무리)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 (사진=삼성커리어스 갈무리)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지난 2019년 말 약 10만5천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약 12만 9천명으로 23%가량 늘었다.

삼성전자 직원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1인당 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00만원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부터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채용제도를 혁신해왔다.

채용 뒤에는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혁신도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천여명이 국내외 기업 2천여 곳에 취업했다.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려고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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