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 66억7000만 달러
정부, K-푸드 더해 관련 품목까지 확대 전략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한류 시너지 효과에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요인이다.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수출 확대 전략을 꾀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K-푸드 패러다임을 전환, 수출 시장을 다변화시켜 더 이상 단기 수출품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세계로 나가는 K-푸드는 고공행진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K-푸드는 그 인기에 힘입어 2024년 수출이 약 13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셈이다. 2025년 상반기(1~6월) 수출도 6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K-푸드의 상승세는 라면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라면 수출액은 3억4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3%나 증가했다. 여기에 김(조미 김), 김치, 소스(고추장 등) 제품도 수요가 강해 우리나라 음식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요즘에는 쌀 가공식품(냉동 김밥, 즉석 밥, 떡볶이 등)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출 시장도 다양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K-푸드 수출 1위 나라였지만 유럽과 중동 등으로 수출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라면, 과자, 음료뿐 아니라 인삼, 과일 등 다양한 K-푸드 품목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K-푸드 수출 패러다임 전환으로 체질 개선
정부는 ‘K-푸드+수출 혁신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 농식품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펫 푸드 등 관련 산업까지 수출 전략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구조적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 저온 보관시설 확충, 해외 콜드체인 확대, 항구와 공항 인프라 강화 등 물류 인프라를 수출 전 구간에 걸쳐 보강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중동과 중남미, 인도 등 신 시장 개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수출 시장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출 증가만이 목표가 아니라 환율 변동, 물류비 부담, 비관세 장벽 등 외부 리스크에 맞는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환경, 법률, 위생검역 등 규제 대응에서 단순 통관 지원을 넘어서 소송, 환경 규제 대응 전략 모색은 풀어야 할 과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K-푸드 수출은 사상 최초로 금년 1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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