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 국민·역사의 철저한 심판 기다리고 있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전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한 것에 대해 "몰락하는 과거 독재 정권의 그 슬픈 전철을 밟지 말라. 국민과 역사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17)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국민들의 삶이 힘든데, 지금 윤석열 정권 무엇을 하고 있나. 잡으라는 물가는 안 잡고 이재명 잡는 데 국력을 소진하고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는 데 쓰라고 권력 맡겨놨더니, 야당 사냥·정적 제거에 혈안"이라며 "국가가, 그리고 정치가 이렇게 망가져서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피와 땀으로 빚어낸 대한민국이 더 이상 퇴행의 길을, 더 이상 쇠락의 길을 걸어가서는 안된다"며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이게 나라냐?”' 이렇게 묻는 국민의 고통과 분노, 결코 무시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고통 앞에, 국가의 절망 앞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가녀린 촛불을 든 미약한 개인들로 보이지만, 그 미약한 개인들이 거대한 촛불의 강물로 현 정권을 책임을 물어 끌어내릴 만큼, 그렇게 국민은 강하고 집단 지성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2023.02.17)

그는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지 말라"며 "그깟 5년 정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나"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잠시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들이 눌리고 두려움에 싸여서 저 뒤안길로 슬금슬금 피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순간에 우리 국민들은 주권자로서의 권력을 되찾고 국민을 배반하고 나라를 망치는 권력에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가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뛰고 있는 지금, 검사독재 정권은 무도한 법치 파괴로 국민의 삶을 발목 잡고 있다"며 "온 세상이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이때, 윤석열 정권만은 과거로 돌아가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전 세계에서 고립되어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저들이 흉포한 탄압의 칼춤에 정신이 팔려있을지라도, 저와 민주당은 굴하지 않겠다"며 "오만한 권력자가 아니라 평범한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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