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2천845$ 사상 최고가
국내금값 5.6% 급등, 5거래일 연속 상승
'美 10% vs 中 10~15%' 추가 관세
불확실성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 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전쟁’이 현실화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뭄바이의 금 보관소에 골드바가 전시돼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금 보관소에 골드바가 전시돼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영국 통신 <로이터>는 미 동부시각으로 4일 오후 1시40분께 금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 오른 온스당 2천844.56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금값은 이날 장중 온스당 2천845.1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875.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했다.

국내 금값이 지난해 11월 고점을 찍고 내리다 12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네이버 갈무리)
국내 금값이 지난해 11월 고점을 찍고 내리다 12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네이버 갈무리)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 흐름을 보인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도 금값이 강세를 보인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상승 흐름을 타며 최고치 기록을 잇따라 새로 쓰고 있다. 

국내 금값이 5일 5.6% 급등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월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크게 올랐다. (그래프=네이버 갈무리)
국내 금값이 5일 5.6% 급등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월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크게 올랐다. (그래프=네이버 갈무리)

비상계엄으로 정국 불안이 이어진 지난해 12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나라 금값도 5일 5.6%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설 연휴 직전인 1월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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