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5만1174대 팔아 전년비 1.7↓%
해외서 29만2208대 판매 0.9% 감소
5월 車 수출 전체 4.4%·미국 32% 감소
현지 재고와 생산 확대로 수출 감소 메운 듯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국내외 시장에서 35만117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줄어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5만8966대, 해외에서 29만2208대를 팔았다. 지난해 5월에 비해 국내 판매는 5.2%, 해외 판매는 0.9% 줄어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 줄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32% 급감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의 54%였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미 수출 급감에도 해외 판매가 1%도 안되게 줄어드는 데 그친 것은, 미국 내 재고와 현지 생산 비중 확대로 대응해 수출 감소 분을 현지에서 메꾼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 4597대, 쏘나타 4134대, 아반떼 6438대 등 총 1만5923대를 판매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7682대, 싼타페 4969대, 투싼 4088대, 코나 1922대 등 총 2만3232대를 팔았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가 4498대, 스타리아가 3282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2대, GV80 2354대, GV70 2435대 등 총 951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투입해 판매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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