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손편지 3장 단독 공개! 김민웅 교수 "2019년 9월에는 자기 동생 결혼기념 글까지 부탁해서 받았다고"
박원순 향한 손편지에서 "한 달 동안이나 못 뵌다는 생각하니, 참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는 느낌까지"
지난해 3월 박원순 생일파티에서 시장 어깨에 손까지 자연스레 얹었던 고소인, 그런데도 '권력형 성폭행'이라고?
고소인 측(김재련)이 공개한 건 고작 '텔레그램' 사진 한 장? 논리는 오직 기승전 2차 가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믿어라?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원순 시장님께! 시장님~~ 오랜만에 편지를 드리네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니까 시장님께 작게나마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요~
시장님, 순방 기간이 길어봐야 8,9일 정도였는데… 이렇게 한 달 동안이나 못 뵌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러 나가시는데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시장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까이서 챙겨드리지 못하고, 또 시장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는 것과 셀카찍는 일들을 한 달 동안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쉽고 슬퍼요 ㅜ.ㅜ
그래도 시장님! 저는 소원이 있어요. 제 소원을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시장님께서 작년 초에 대선을 준비하실때 하셨던 말씀이 참 기억에 남아요. 그때 말씀하시길, '5년 후 손주 손을 잡고 광화문광장을 거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런 대통령을 꿈꾼다고 하셨거든요. 시장님, 저는 정말로 제 삶에 있어서 '박원순'이라는 '시대의 리더'와 함께 했다는 그 사실 하나로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해요. 그치만 제 소원은 여기가 끝이 아니라, 이 시대에 다시 없을 소중한 박원순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을 바꾸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누린 그 이후에…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마지막까지 훌륭한 리더로 인정받고 모두가 존경하는 지도자로 칭송받는 그날을 꿈꿔요. 시장님은 너무도 현명하고 지혜로우시며 새로운 생각과 놀라운 추진력으로 이미 저명하시잖아요~!! 꼭,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더불어, 시장님~제 소원 이뤄주시려면 건강도 잘 챙기셔야 되는 거 아시지요??? 약 잘 드시고요. 차에서 잠깐씩 쪽잠 꼭 주무시고~ 전화는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ㅜ~ㅜ ㅋㅋㅋ
시장님, 한 달 뒤 옥수수랑 수박 잘 길러볼게요. 힘내시고! 사랑합니다!
2018. 5. 14 시장실 XXX 드림" (박원순 전 시장 고소인이 과거 박 전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글, 경기신문 공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권력형 성범죄자'로 거의 모든 언론들이 낙인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 정의당과 같은 야당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더불어민주당 내 여러 인사들까지 그런 '낙인 찍기'에 가담한 모습이다. 박원순 전 시장 고소인 측이 정작 공개한 증거는 '텔레그램' 초대 사진 한 장 말고 있던가?
정작 '1차 가해'조차 증명이 되지 않았는데도, 언론과 소위 여성계라는 집단들은 기승전 '2차 가해'를 들먹이고 있다. 고소인 측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2차 가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침묵하는지도 2차 가해"라며 '침묵도 2차 가해'라는 기적의 논리까지도 만들어내지 않았나? 사건의 진실을 알고픈 시민들이 고소인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를 수없이 쏟아내고 있음에도, 이들은 그런 약간의 의문만 제기해도 무조건 '2차 가해'로 몰아붙인다.
절대 다수 언론은 그런 억지 논리마저 "따옴표" 표시하며 받아쓰기만 한다. 조금이라도 수긍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도 하나 제시하지 않으면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한다. 진실을 밝히라고 하는데, 정작 하는 것은 오로지 '언론 플레이'가 아닌가? 고소인이 "4년간 지속적인 성추행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했으면 증거는 차고 넘칠 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반대로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가 아닌 증거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한 A씨가 시장실 재직시절 박 시장에게 보낸 손편지가 지난 23일 <경기신문>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경기신문>이 박 전 시장 최측근 인사로부터 입수한 세 장의 손편지에는 2016년 2월 25일, 2017년 2월 15일, 2018년 5월 14일자에 작성된 것이다. 끝에 손편지를 작성한 고소인의 이름이 담겨 있다.
해당 손편지를 보면 성추행을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고소인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고소인이 박 전 시장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내용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2016년 2월 작성된 손편지 내용은 이렇다. 박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고소인은 "시장님께서 늘 잘 가르쳐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감사의 표시를 듬뿍 전한다.
"시장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작년에 첫 발령을 받고 공무원이 된지 4개월만에 시장님을 모시게 되어서 얼마나 무섭고 떨리는 마음이 들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시장님께서 늘 잘 가르쳐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또 한편으로는 서울시민으로서 시장님의 생각이나 정책, 사소한 행동들 모두 존경스럽고 그런 부분들을 저도 본받아 좋은 공무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장님이 계시기에, 우리 서울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러니까 꼭 건강하셔야 돼요! 비서실, 아니 서울시 통틀어서 제일 건강하시지만 건강하실 때 관리하셔야 돼요 ♡
시장님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2016. 2. 25 시장실 막내 XXX 올림 ♡"
2017년 2월 작성된 편지에서도 "(박원순 시장)덕분에 얼마나 기쁘고 힘이 나는지 모른다. 시장님을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힘이 난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시는 분"이라고 역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다.
"반짝반짝 빛나는 박원순 시장님께
시장님 안녕하세요 저 XXX에요^^ 시장님을 모시면서 벌써 이렇게 두 번째로 생신을 축하드리게 되었어요. 제가 2015년 7월에 처음 시장실에 왔으니,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지만 벌써 세 해째 시장님을 모시고 있네요. 시장님, 항상 정신없고 바쁘신 일정 속에 힘드실텐데도 뵐 때마다 한 번이라도 더 웃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얼마나 기쁘고 힘이 나는지 몰라요. 시장님을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힘이 납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시는 분이세요.
아주 짧은 시간이 주어질지라도 모든 일에 집중하시는 능력과 매순간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과 놀라운 능력을 느낍니다. 또 모든 사람을 똑같이 따스하게 대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식사도 거르시고 화장실도 못가시며 지키고 계신 우리 서울과 꿈이라는 꽃봉오리, 긴 겨울 지나 곧 활짤 필 때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시장님 생신축하드려요.
2017. 2. 15 XXX 올림"
2018년 5월 작성된 편지에서도 "한 달 동안이나 못 뵌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뻥 뚫린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는 느낌까지 든다. 시장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까이서 챙겨드리지 못하고, 또 시장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는 것과 셀카찍는 일들을 한 달 동안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쉽고 슬프다"라고 한다.
더 나아가 고소인은 "정말로 제 삶에 있어서 '박원순'이라는 '시대의 리더'와 함께 했다는 그 사실 하나로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제 소원은 여기가 끝이 아니라, 이 시대에 다시 없을 소중한 박원순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을 바꾸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누린 그 이후에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마지막까지 훌륭한 리더로 인정받고 모두가 존경하는 지도자로 칭송받는 그날을 꿈꾼다"라고까지 한다.
이같은 편지와 관련, 지속적으로 사건 관련 의문을 제기하는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손편지 사진을 공개한 뒤, "4년간 지속적인 성추행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여성이 쓴 편지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세 통의 편지"라며 "2019년 9월에는 자기 동생 결혼기념 글까지 부탁해서 받았다고 한다. 성추행한 사람에게 그런 걸 부탁할 수도 있는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기대해본다"라고 했다. 해당 손편지에 대해선 민경국 전 서울시 비서관의 공개자료이며, 경찰과 인권위에 제출한 자료임을 밝혔다.
또 지난 9월 <열린공감TV>는 박원순 전 시장과 고소인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시점은 지난해 3월 26일이며, 박원순 시장의 생일파티가 시장 집무실에서 열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박원순 전 시장과 고소인이 함께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고소인은 박 전 시장 옆에 밀착해서 손을 자연스레 얹고 있다. 케이크 칼을 쥐고 있는 박 전 시장의 손 위에 고소인의 손이 포개어 있다. 특히 고소인이 박 전 시장 어깨에 자연스레 손을 얹는 모습까지 보인다. 직장 최상급자의 어깨에 손을 자연스럽게 얹을, 그럴 직원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전해철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보궐선거를 하는데 두 성추행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인가"라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권력형이 가미돼 있다”고 답했다. 변호사 출신이며 현직 3선 의원인 인물이, 현재 하나 규명된 것도 없는 사안에 대해 그대로 '낙인'을 찍는 매우 그릇된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기관장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등, 역시 경박하기 짝이 없는 인식을 보여줬다. 그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대다수 언론들과 여성단체들이 그토록이나 두려운 것인가?
이런 인식이 자당 내 셀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났던 성 관련 사건들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정작 하나 밝혀진 것도 없는 박원순 시장 건에 대해 '낙인' 찍는 국민의힘과 무엇이 다를까? 또 박원순 전 시장을 겨냥해 “권력으로 딸 나이인 여성의 인권을 짓밟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고 비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랑 무엇이 다를까?
이에 대해 김민웅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무슨 근거로?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인가? 개인의 확신인가, 아니면 더불어 민주당의 전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만일 선거를 앞두고 '고(故) 박원순 시장 버리기'라면 용납할 수 없다. 게다가 이렇게 아무런 사실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청문회장 질문에 대한 답을 해도 괜찮은가? 곧 경찰의 발표가 나올 예정인데 주무부서 행안부 장관 후보가 발표의 기준을 정한 것인가?"라고 회초리를 들었다.
그러면서 "경찰과 인권위에 제출된 중요 증거자료들이 아직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다니. 증거란 입증도 있고 반박도 있는 법"이라며 "고인에 대해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사자(死者)명예훼손'이 된다. 이렇게 되는 경우, 반드시 책임지기 바란다. 끈질기게 요구할 것"이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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