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퇴원 후 자택 치료 "당무 복귀 미정"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태가 호전돼 피습 8일 만인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다.

권혁기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 퇴원한다"며 "퇴원하면 귀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했다"며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죽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말씀이 가능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0일 퇴원을 하면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중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67세)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왼쪽 목의 정맥이 다치는 부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및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한 70대 남성을 9일 풀어줬다.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