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 폴란드서 방산전 'MSPO' 참가

한화 방산 3사(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는 오는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전차와 자주포의 ‘최후 방패’로 불리는 능동방호체계(APS·Active Protection System)를 비롯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天光),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MFR), 기동형 안티드론 솔루션, 소형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등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로, 대전차 로켓 및 대전차 미사일 등 위협체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연구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실전 배치가 가능한 능동방호체계(APS) 기술을 보유한 두번째 국가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과 천무의 성능개량 버전을 공개한다. K9 개량형 자주포인 ‘K9A2’는 포탄을 100% 자동으로 장전해 분당 9발 이상 신속히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세대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맞춤형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모델을 내세운다. 한화오션이 독자 설계한 장보고-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수직 발사관을 통한 탄도미사일(SLBM)등 화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