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사심없는 송영길, 수박 쳐내는데 딱 적절한 사람", 당원·시민 참여 시민공천위원회 설립도 제안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지금 3선 연임금지와 열린공천 할 수 있는 공천위원장을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사람이 딱 하나 있습니다. 지금 이 사람은 이재명 당대표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차기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송영길 전 대표를 적극 추천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천계양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으며, 그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고 818호 의원실도 그대로 승계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지난 번에 이재명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나올 때 열린민주당과 합당하지 않았나. 그 때 두 가지 약속했던 걸 반드시 지킨다면 전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국민·당원·시민들의 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차기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송영길 전 대표를 적극 추천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천계양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으며, 그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고 818호 의원실도 그대로 승계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차기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송영길 전 대표를 적극 추천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천계양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으며, 그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고 818호 의원실도 그대로 승계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이 언급한 두 가지는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3선 연임 금지 조항과 비례대표 열린공천이다. 그는 "당헌당규를 고쳐서라도 이 공약을 킨다면 민주당을 다시 반석 위로 올려놓을 것 같다"며 "180석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열린공천은 당원들로부터 자유롭게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받는 방식의 '열린캐스팅'으로 후보들을 선출한 뒤, 시민 선거인단 투표와 당원투표를 반반씩 합산한 결과로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지난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이 시행했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금 3선 연임 금지는 그야말로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 되자마자 바로 하나회를 척결한 것과 같은 이런 무서운 칼질을 하는 것"이라며 "속과 안이 다 빨갛고 먹지도 못하는 이런 뱀딸기니 수박들을 어떻게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쳐낼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걸 하기에 딱 적절한 사람이 있다"며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당대표할 시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3선 연임 금지 조항과 비례대표 열린공천을 약속했던 점 그리고 본인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거론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나가라고 설득할 때 사실 참 미안했다"라며 "나가서 무언가 역할을 해서 송영길이란 사람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된다는 건 너무 어려웠다"라고 회고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그런데 정말 두 말 안 하고 자기 있던 지역구 계양을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내주고 미련없이 나와서 서울시장에 볼모로 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그분이 얼마나 (인천)시장을 열심히 했는지 그리고 5선을 지낼 때까지도 본인이 알지 못했던, 자신도 팬덤을 만들 수 있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는 큰 수확을 얻은 것"이라고 평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그런데 정말 두 말 안 하고 자기 있던 지역구 계양을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내주고 미련없이 나와서 서울시장에 볼모로 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그분이 얼마나 (인천)시장을 열심히 했는지 그리고 5선을 지낼 때까지도 본인이 알지 못했던, 자신도 팬덤을 만들 수 있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는 큰 수확을 얻은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그런데 정말 두 말 안 하고 자기 있던 지역구 계양을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내주고 미련없이 나와서 서울시장에 볼모로 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그분이 얼마나 (인천)시장을 열심히 했는지 그리고 5선을 지낼 때까지도 본인이 알지 못했던, 자신도 팬덤을 만들 수 있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는 큰 수확을 얻은 것"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아마 다음에 (서울)시장에 또 돌쇠처럼 나갈 것이다. 그 준비도 하고 계신 걸로 안다"라며 "물론 다음 총선엔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고, 원외에서 자리를 차지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위원장으로 지금 당장 임명하시길 강력하게 제안 드린다"라고 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가장 큰 일은 수박을 잘라내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본인 스스로가 불출마 선언을 했으니 5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민주화운동 경력) 전체를 이제 본인이 3선 연임금지 조항을 들고, 그 사람들을 다 퍼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 중진 의원들을 교통정리하는데 송영길 전 대표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손혜원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계파도 사심도 없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당대표 얘기를 굉장히 잘 들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송영길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함께 시민공천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당원을 한 300만명 만들어놓으면 이 사람들에 의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라며 "각 지역별로 당원들의 모임을 만들고, 가장 적절한 사람들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통해 사람을 뽑는 것이다. 물론 현역 의원들도 같이 들어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역구 공천을 해당 지역 당원과 시민들이 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들어나가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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