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자살사건, 공소시효 끝났다고 세간의 관심까지 끝났을까?
재판장, "이 재판이 그리 관심 갖을 재판인가요?"
[서울=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 고 장자연씨의 관련 위증 혐의로 진행되는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조선TV대표가 불참했다. 11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가 속개한 재판에서다.
앞서 고 장자연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는 자신은 방용훈 사장을 술자리에서 처음 봤을 뿐 방 사장을 미리 알고 자리를 주선한게 아니라며 두 방씨를 증인으로 신청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장씨 사건에 두 방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이것만으로 세간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재판에 취재 기자들이 다수 들어왔다.
변 부장판사는 재판 시작에 앞서 출입 기자들이 다수 입장한 것을 보고, 변호인측과 검사측이 부른 증인 5인중 한사람만 오늘 출석한다고 우선 밝혔다.
변 판사는 "방용훈씨는 불출석 이유로 '폐암말기'라는 사유를 들고 진단서가 제출됐다"며 불출석 사유를 말하면서 "방정오씨는 증인 신청이 이제 들어가서 송달도 채 안됐다" 고 했다.
나머지 불참한 2인중 1인은 수취불명, 또 다른 1인도 뒤늦게 증인신청된 경우라고 했다.
한편 변 판사는 검사측이 불러서 출석하는 증인 1인이 비공개신문을 신청했다며 기자들에게 잠시 밖에 나가 있어 달라는 양해를 구했다.
한참 후 증인신문이 끝나고 다시 들어온 기자들에게 증인신문 답변의 요지에 대해 알려줬다.
변 판사는 "증인은 김씨와 모르는 사이이며 연예인이 오는 자리 자체인것도 모르고 참석했다, 자리가 파한 이후, 김씨에게 전화 왔다는것 모른다, 하물며 김씨가 경찰에 잘 이야기 해달라고 전화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당시 방용훈 사장과 장자연씨가 함께 앉아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앞서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씨는 2012년 11월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장씨가 숨진 이후에야 방 사장이 누구인지 알았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김씨는 2007년 10월쯤 방 사장과 알고 지내던 사이로 장씨를 모임 참석자들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식당에 데려갔는데 '방 사장과 모르는 관계였고 (방 사장이)장씨를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합석했다'고 허위증언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또 김씨는 2008년 10월 방 전 대표와 미리 약속한 뒤 장씨와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함께 있었는데도 '방 전 대표를 우연히 만났고 장씨는 인사만 하고 떠났다'며 허위증언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변 판사는 "이 재판이 그리 관심 갖을 재판인가요? 사건 쟁점은 단란주점에 갔냐 안갔냐인데..." 라고 취재진이 몰려온 것을 보고 궁금해 했다.
고 장자연씨에 대한 술 접대와 성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용훈, 방상훈 재판 증인 출석 자체가 관심일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을 들썩인 중대 사건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조선일보 사주 및 대표가 고 장자연씨 자살과 관련한 모종의 언론사 사주로서의 위계에 의한 '성적인 강요가 있었는가' 하는 부분에 집중돼 있다.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해도 이미 그 관련 재판이기에 이들의 증인 참석 여부에 대한 관심이다.
'단란주점 갔는지 안 갔는지'를 보는 재판에 기자가 뭐 그리 많이 왔는지 의아해 하는 판사님이 생각하듯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해서 여론의 관심마저 끝난것은 아니다.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와 회동한 것이 자신의 동생 방용훈 사장과 그의 자식들이 친모를 자살에 이르기 까지 했던 행태 (외가에서 고소한 존속상해 범죄)사건 등의 무마를 위해 (결과: 강요죄로 축소 의혹)만났다는 것이 다수의 언론의 취재로 드러났다.
또한 윤 총장이 조선일보 방씨 일가와 밀접하게 공조를 하고 있어 왔다는 정황이기도 하다. 그로인해 윤 총장이 징계위에 회부된 여러 사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윤석열 검찰 권력, 언론 권력과 관계하며 여러곳에 깊숙히 관여
아울러 최근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의 동서 김영수 박사가 방씨 일가가 저지른 고 이미란씨 자살 사건에 증거를 제시하며 보다 깊이 들어간 폭로가 매주 (응징언론 서울의소리 방송출연 등)이어지면서 방용훈 이름 석자가 다시 회자된다.
대한민국에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 윤석열 총장과 대한민국에서 막강한 권력 조선일보 사주들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국민들 관심을 끌을 전망이고 이에 언론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방씨 일가 사건에서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사장과 회동 후 이 사건이 어떻게 축소되고 덮어졌는지 시민단체가 고발한 윤 총장에 대한 '방상훈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한 고발 사건과 고 장자연 씨 관련 사건 등 특정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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