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Stage of Seoul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모다페의 프로그램 ‘Center Stage of Korea’가 지난 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부가 김보람, Company J의 안무가 정재혁, Roh Dance Project의 안무가 노정식이 무대를 하나 가득 채워나갔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춤의 장르나 개념에서 벗어나 가슴 속에 있는 ‘그 무엇’을 몸과 음악으로 풀어내기 위한 무용 단체이다. 우리는 어떠한 메시지나 의미를 전달하기보다 ‘몸’을 통해 음악과 춤을 표현하여 그것이 가장 정확하고 진실된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추구하며 ‘본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언제나 미지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로써 활동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반 관객들과 현대무용이라는 장르가 어렵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더 친근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있는 움직임의 화합을 통한 안무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무용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움직임,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비보잉과 발레, 현대무용 등을 콘서트 형식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MODAFE에서는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원작 중에서도 가장 에센셜하고 파워풀한 부분들을 응축시켜 10명의 무용수들이 농밀하고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바디콘서트”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춤’이라는 개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춤의 가능성과 영역을 이해하고자 음악과 몸을 수없이 분석하였고, 춤의 조화 속에 의미를 찾으며 무한한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춤의 장르와 개념이 모호해진 시점에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바디콘서트”라는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춤이 아닌 함께 하는 춤을 선보이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 [MODAFE 2020 ㉜] 이 세상의 오타쿠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고블린파티의 “소극적적극”
- [MODAFE 2020 ㉛] 건강하게 '한'을 풀려는 당당한 의지가 느껴지는, 안무가 이세승의 “한(恨)”
- [MODAFE 2020 ㉚] 발전하지 않는 인간 본성의 순환, 춤판야무의 “간 때문이야!”
- [MODAFE 2020 ㉙] 도구 속에 전복된 인간성의 아픔을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낸, 툇마루 무용단의 “Homo Faber-After Mankind”
- [MODAFE 2020 ㉘] 노래의 기운을 모티브로 한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을 꾀하는, 블루댄스씨어터의 “The Song”
- [MODAFE 2020 ㉗] 꾸준히 의미 속 무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안무가 신창호의 “NO Comment”
- [MODAFE 2020 ㉖] 심장 박동을 요동치게 만드는 호흡 속 거친 움직임, Modern Table의 “Breathing Attack Ⅱ中”
- [MODAFE 2020 ㉕] 한계를 넘으려는 고차원의 자유로움을 향한 움직임, 시나브로 가슴에의 “ZERO”
- [MODAFE 2020 ㉔] 스스로 만든 경계선들을 지우고픈, 최은지 Dance Project의 “겸손한 취향”
- [MODAFE 2020 ㉓] 함께 가야 더 멀리 그리고 더 높이 갈 수 있는 우리, 멜랑콜리 댄스컴퍼니의 “비행(飛行)”
- [MODAFE2020 ㉒] 내 안의 또 다른 나일지 모를, TheParkDance의 “처용 - 불안과 불신속에서”
- [MODAFE2020 ㉑]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우리의 이야기, C2Dance Company의 “새빨간 거짓말”
- [MODAFE2020 ⑳]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기억, Boogie company의 “그날의 기억”
- [MODAFE 2020 ⑲] '시간 속 살아남음'의 의미를 묻는, 안무가 이화선의 “희석된 시간”
- [MODAFE 2020 ⑱]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안무가 오윤형의 “Tongue for nothing”
- [MODAFE 2020 ⑰] '나'를 지켜가는 끊임없는 노력, 안무가 안현민의 “저항운동”
- [MODAFE 2020 ⑯] 아프지 않기 위해 중간의 괜찮음을 선택한, 안무가 김정수의 "적당한 사람들"
- [MODAFE 2020 ⑮] 시간의 박람회를 관람케 만든, 안애순 Project의 “Times square”
- [MODAFE 2020 ⑭] 가야금 선율에 맞춰 무대 위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는 듯한, 안무가 정영두의 “닿지 않는”
- [MODAFE 2020 ⑬] 긴 여정의 시작을 보여주는, 안무가 김설진의 “섬”
- [MODAFE 2020 ⑫] 순수하고 도발적인 저항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안무가 이경은의 “OFF destiny”
- [MODAFE 2020 ⑪] "MODAFE 2020" 개막식
- [MODAFE 2020 ⑩] 자유분방한 움직임 속에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안무가 이동하의 “Guernica again”
- [MODAFE 2020 ⑨] 귓가에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안무가 정재우의 “무인도”
- [MODAFE 2020 ⑧] 흔들리고 고민하며 삶을 이어가는 우리들, 안무가 정수동의 “혼재”
- [MODAFE 2020 ⑦] 인생 속 아름다운 관계를 떠오르게 만드는 안무가 김혜윤의 “관계의 기술”
- [MODAFE 2020 ⑥] ‘Spark Place’를 거쳐 성장한 안무가들의 열전, “Spark Best Collection”
- [MODAFE 2020 ⑤] 한국현대무용계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의 열전 “The New Wave”
- [MODAFE 2020 ④] Center Stage of KOREA & SEOUL
- [MODAFE 2020 ③]모다페 공모 선정작 ‘MODAFE Collection’
- [MODAFE 2020 ②]모다페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MODAFE Choice!
- [MODAFE 2020 ①]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서울대표공연예술제'
- [MODAFE 2020 ㉞] 기본 위의 자유로움, Company J의 “놀음-Hang Out”
- [MODAFE 2020 ㉟]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듯한, DODOMOOV DANCE THEATER의 “수평적곡선: 숨 쉬는 몸”
- [MODAFE 2020 ㊱] '말'의 굴레에 갇혀 있던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정유진 Common Dance Project의 “나비의 혀”
- [MODAFE 2020 ㊲] 순수한 감성의 세계로 가고픈 인간의 욕망, 안무가 양승관의 “칭클챙클”
- [MODAFE 2020 ㊳] 지금과 같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신념으로 무용의 가치를 끝까지 가지고 갈, 대구시립무용단의 “Be”
- [HIP合(힙합) ②] 과도한 의미를 걷어낸 '완벽한 소통', 김보람 안무가 "춤이나 춤이나"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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