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두번째 촛불집회 5만 시민 응집, 양희삼 목사 "尹, 국어가 재미없으면 일본말은 재밌느냐"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당신들은 역사의 역적들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는 시기에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역 죄인들입니다. 윤석열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고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갑니까?"

14일 오후 숭례문~서울시청 도로 사이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는 새해 두번째 집회이자 첫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었다. 주최 측은 약 5만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저녁이 되어선 찬바람이 불었지만 인파는 계속 자리를 채웠다.

14일 오후 숭례문~서울시청 도로 사이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는 새해 두번째 집회이자 첫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었다. 주최 측은 약 5만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저녁이 되어선 찬바람이 불었지만 인파는 계속 자리를 채웠다. 사진=고승은 기자
14일 오후 숭례문~서울시청 도로 사이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집회는 새해 두번째 집회이자 첫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었다. 주최 측은 약 5만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저녁이 되어선 찬바람이 불었지만 인파는 계속 자리를 채웠다. (사진=고승은 기자)

전국의 40여개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온 시민들은 손에 선전물을 들고, 몸에는 다양한 선전물을 부착하며 오후 3시경 서울 삼각지역에 모였다. 시민들의 행렬은 삼각지역을 출발해 본무대가 있는 숭례문까지 행진했고 본대회를 시작했다. 

양희삼 촛불행동 종교위원장(카타콤교회 담임목사)은 이날 발언에서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절망의 시대"라며 "희망이 보이지 않아 암담하기만 하다. 그러나 여러분 거짓이 진실을 누르고 악이 선을 이기는 이런 더러운 세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도 괜찮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희삼 위원장은 "우리는 사람인데 왜 우리가 개돼지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라며 "공부만 잘하는 쓰레기들이 나라를 망쳤고, 공부만 잘하는 헛똑똑이들은 나라를 망치는줄도 모르고 있다"라고 저격했다. 그는 "엘리트의 시대가 끝났다"라며 "이제 깨어있는 시민들이 연대하는 시대다. 우리가 연대할 때만이 우리에게 힘이 생긴다"라고 단단한 연대를 호소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어 재미없었다. 우리말을 뭣하러 또 배우냐'라고 한 데 대해 "대통령이란 작자가 대놓고 국어가 재미없다고 말한다. 국어교육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헛소리만 해댔나보다"라고 직격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촛불이 마치 간첩과 연결된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라며 "해묵은 이념장사로 재미보고 싶은가보다. 우리가 간첩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간첩이면 너는 일본놈이냐? 국어가 재미없으니 일본말은 재미있느냐? 그래서 나라를 말아먹고 전쟁 일으켜 망해가는 일본에게 나라를 가져다 바치고 싶은 것이냐"라며 "혹시 창씨개명이라도 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거듭 일갈했다.

양희삼 종교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절망의 시대"라며 "우리는 사람인데 왜 우리가 개돼지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라며 "공부만 잘하는 쓰레기들이 나라를 망쳤고, 공부만 잘하는 헛똑똑이들은 나라를 망치는줄도 모르고 있다"고 저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종교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절망의 시대"라며 "우리는 사람인데 왜 우리가 개돼지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라며 "공부만 잘하는 쓰레기들이 나라를 망쳤고, 공부만 잘하는 헛똑똑이들은 나라를 망치는줄도 모르고 있다"고 저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자체 핵보유'를 언급해 미국으로부터 거부반응을 들은 데 대해서도 "윤석열은 핵이 장난인가 보다. 이 인간은 핵이 얼마나 좋은지 윤핵관하고만 놀고 있다. 윤석열은 핵이 장난인줄 아나보다"라며 직격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가를 수호하고 평화를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다"라며 "전쟁 놀음이나 하려는 대통령은 이미 탄핵감"이라고 강조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아직도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은 밝히지도 않고, 오히려 검찰 독재 국가를 만들고 있다"라며 "군부 독재도 이긴 우리다. 검찰 나부랭이들에게 당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서도 "야당 의원 나리들께 한말씀 드린다. 우리 시민들이 불쌍하지도 않는가"라며 "촛불 시민들이 안쓰럽지도 않나? 이렇게 다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외치는 우리가 안타깝지도 않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게 뭔가? 나라 좀 바꿔 달라고 전무후무한 의석을 주었더니 그것을 깔고 앉아서 자기들 먹고 살 궁리만 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이어 "검찰이 그렇게 무섭나? 얼마나 해 쳐드셨길래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을 다물고 있나"라며 "아, 입 벌리는 분들도 있지요? 당대표 잡아가라고"라고 거듭 직격했다. 그는 "자기 당의 대통령 선거 운동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무슨 국회의원인가? 당신들은 역사의 역적들"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는 시기에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역 죄인들이다. 윤석열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고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느냐"라고 일갈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를 돕기는커녕 발목을 잡아 윤석열 정부 출범에 기여하고, 현재도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대표직에서 내려오라 외쳐대는 민주당 내 '수박' 정치인들을 향한 일갈인 것이다. 실제 이들은 지금도 윤석열 정부 비판보다 이재명 대표나 당내 개혁파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양희삼 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취미가 국난 극복이고 특기가 탄핵인 나라 아닌가"라며"박근혜 퇴진은 예행 연습이었다. 본편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함께 해 주시겠나"라고 제2의 촛불항쟁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0개월도 길었는데 올 해도 너무 길다"며 "올해 넘기지 맙시다. 상반기 안에 반드시 윤석열 퇴진시킵시다"라고 거듭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취미가 국난 극복이고 특기가 탄핵인 나라 아닌가"라며 "박근혜 퇴진은 예행 연습이었다. 본편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함께 해 주시겠나"라고 제2의 촛불항쟁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0개월도 길었는데 올 해도 너무 길다"며 "올해 넘기지 맙시다. 상반기 안에 반드시 윤석열 퇴진시킵시다"라고 거듭 외쳤다. (사진=고승은 기자)

양희삼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하나씩 바꿔 갑시다. 썩어 빠진 기득권 정치, 불공평한 기득권 세상 싹 바꿔냅시다"라며 "죄를 지은 놈은 처벌 받고, 선량한 시민들이 잘 사는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함께 잘 사는 세상. 모두가 먹는거 입는거 걱정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명나게 이어지는 세상, 그런 세상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양희삼 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취미가 국난 극복이고 특기가 탄핵인 나라 아닌가"라며 "박근혜 퇴진은 예행 연습이었다. 본편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함께해 주시겠나"라고 제2의 촛불항쟁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0개월도 길었는데 올 해도 너무 길다"며 "올해 넘기지 맙시다. 상반기 안에 반드시 윤석열 퇴진시킵시다"라고 거듭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에선 △민주·민생·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 △주가조작·경력조작·국정농단 김건희 처벌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적폐 잔당 국민의힘(국힘당) 해체 △가짜뉴스 원천 조선일보 폐간 등 촛불 5대 결의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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